농기구 온
us:code in 의성 2025 참가 프로젝트 - 농기구 대여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











프로젝트 정보
기술 스택
농기구 대여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의성군에서 지역 문제 해결을 목표로 개최된 전국 단위 해커톤으로, 무박 3일 동안 진행되었다. 본선에는 전국 25팀이 참가했으며, 최종적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이 선정되었다. C-Lab 소속 3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가했고, 그 결과 전체 3위 내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배경과 문제 정의
의성군은 고령화율이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농기구 대여 서비스는 고령층에게 접근성이 낮고,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은 서비스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 농민이 쉽게 농기구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삼았다.
또한 단순한 농기구 대여 시스템을 넘어, 노인층과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 및 지역 인프라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서비스 기획과 주요 기능
팀이 제안한 서비스는 두 가지 주요 축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는 AI 음성 인식 기반 전화 서비스, 두 번째는 모바일 웹 기반의 농기구 대여 플랫폼이다.
전화 서비스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일반 전화로도 농기구 대여 정보를 확인하고 대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통화는 AI 에이전트가 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사용자는 기계식 버튼 입력 없이 음성으로 필요한 내용을 말하면 된다.
모바일 웹 서비스에서는 주민등록증 촬영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복잡한 입력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본인 인증 및 회원 등록을 완료할 수 있게 해줬으며, 실제 의성군의 연령층에 맞춘 사용자 경험(UX)을 중점적으로 구현했다.
이 외에도 대여 가능한 농기구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형 인터페이스와, 이용자가 직접 예약 및 반납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형 월별 내역 페이지를 구현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개발 과정과 역할
팀원 역할은 기획, 디자인, 프론트엔드 및 AI 음성 응답 로직 구현으로 나눠졌다.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과 전체 서비스 구조 설계를 맡아, 고령층 중심의 UI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설계했다. 또한 AI 응답 시스템과 클라이언트 간의 연동 구조를 정의하고, OCR 기반 회원가입 기능의 구현 로직을 설계했다.
해커톤은 무박 3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기 위해 핵심 기능 중심으로 개발 절차를 단축했다. 데이터 흐름과 사용자 입출력 과정을 명확히 정의한 후, 각 기능의 독립성을 고려해 빠른 MVP 완성에 집중했다.
결과와 성과
최종 발표에서 이 서비스는 “의성군 실정에 맞는 실질적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년층 친화적인 접근성과 실현 가능성이 특히 주목받았으며, 복지 행정과 기술을 접목한 사례로 평가되었다. 그 결과 전체 3위에 올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의미와 배운 점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을 구현하는 해커톤이 아니라,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적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ICT를 활용한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실제 고령층 중심의 사용자 경험으로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기술의 방향은 결국 사람에게 닿아야 한다”는 점을 체감했다.
또한, 복잡한 기술보다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습관을 분석해 단 한 번의 전화, 한 장의 신분증 사진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진정한 기술 혁신임을 배웠다.
의성군 지역 해커톤 경험은 지역 문제 해결형 기술 개발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 경험이었으며, 이후 진행된 여러 프로젝트에서도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설계 습관을 확립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